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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여행

이탈리아 여행 1일 _아이들의 일기 (밀라노)

by Mr. Donaldson 2025. 2. 3.

이탈리아 여행 1일 차 (한국 출발 - 이탈리아 밀라노 도착)

 

  이탈리아 여행을 하는 동안 아빠는 노트와 핸드폰에 내용들을 적었고, 아이들은 항상 숙소에서 자기 전에 일기를 썼습니다. 중간중간에 너무 피곤했던 날들은 다음날 아침에 쓰기도 했지만, 아이들은 자신들의 여행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겨놓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아빠가 만들어 준 수제노트에 열심히 30일간 일기를 썼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건이의 일기장
초등학교 5학년 건이의 일기장 표지

 

 

 

1.  제목 : 두근두근 길고 긴 여정

 

2. 이탈리아 여행 일자 : 2024년 8월 14일 (수) - 1일 차

 

3. 여행 등장인물 : 아빠, 건이, 겸이

 

4. 여행 장소 : 인천 공항, 밀라노 공항, 밀라노

 

한국 - 이탈리아 비행항로
한국 - 이탈리아 비행항로

 

 

 

5. 건이의 일기 (초등학교 5학년)

 

건이의 일기 (25.8.14) 1일차
건이의 일기 (25.8.14 _ 1일차)

 

 

비행기를 13시간이나 탄 후에야 밀라노 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다. 시간이 길어서 기내식을 2번, 라면 1번을 먹었고, 영화 2편을 봤다. (레고 배트맨 무비, 보스 베이비 2)
밀라노 공항에 도착해서 짐을 찾고 지하 1층에 내려가서 기차를 탔다. 나는 그동안 소매치기를 당하지 않기 위해 계속 조심하고 눈을 매섭게 떴다.
기차를 1시간 타고 숙소(호텔)에 도착했다. 11시에 방을 받고, 바로 침대에 쓰러졌다. 
여러모로 재밌고, 불안했던 날이다.

-끝-

 

ㅁ 아빠의 관찰
13시간의 비행시간이 분명히 길었지만, 건이는 비행기에서의 시간을 즐겼다. 형아답게 동생도 잘 챙겼다. 이탈리아 갈 때 먹었던 컵라면은, 9월이 되어 한국으로 복귀하게 되었을 때에는 더 이상 서비스가 되지 않았다.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어버렸다.
건이는 아빠도 긴장했다는 것을 아는지, 소매치기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 최대한 조심해서 움직였다. 하지만 공항철도를 탑승한 이후에는 피곤해서 잠이 들어버렸다

위의 네모칸에는 여행책을 보고서 매일 건이가 하고 싶거나, 먹고 싶은 음식을 적어놓았는데, 송아지고기 커틀릿은 어디서 봤을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컵라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컵라면

 

 

 

6. 겸이의 일기 (초등학교 2학년)

 

겸이의 일기 (25.8.14 _ 1일차)
겸이의 일기 (25.8.14 _ 1일차)

 

 

아침 6시에 일어나 공항버스를 타고 공항에서 비행기를 탔다. 13시간 동안 탔다. 다시 또 기차를 타고 호텔에 왔다.

-끝-

 

 

ㅁ 아빠의 관찰
길고 긴 이동이었지만, 피곤하고 힘들다는 내색을 하지 않았다. 그냥 피곤하면 그냥 조용히 잠을 잤다. 이젠 어엿한 2학년 초등학생인 듯 행동을 했다. 기내식을 아주 맛있게 먹고, 영화도 재밌게 봤다. 정말 심플한 일기다.

저 별 모양 도장은 겸이 담임 선생님께서 방학 숙제를 확인 해주신 확인 도장이다.

 

 

 

초등학교 2학년 겸이의 일기장
초등학교 2학년 겸이의 일기장 표지

 

 

 

이탈리아 상공
착륙 준비중
이탈리아 상공, 착륙 준비중

 

 

 

Thank you for flying with us
이탈리아에 도착
이탈리아에 도착

 

 

 

** 솔직히 첫날에는 아이들이 방학인데 친구들이랑 놀지 못하게 되어 아쉬움이 큰 날이었다. 여행이 기대도 되기는 했지만, 아쉬움이 더 큰 마지막 날이었다. 다음 날부터는 아침부터 하루 종일 즐거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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