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여행 3일 차 (부라노 섬, 베네치아 2)
이탈리아 3일 차 여행, 아이들은 어떤 것이 재미있었고 즐거웠을까요? 하루하루가 소중했던 그 여름의 이탈리아에서의 추억들. 오늘은 부라노 섬에서 오전을 보내고 돌아와서 베네치아 골목골목을 돌며 놀았습니다. 베네치아는 2일 일정으로는 너무나도 부족했습니다. 무라노 섬, 리도 섬, 많은 미술관들 보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았지만, 나중에 기회가 닿으면 더 긴 일정으로 베네치아만 여행을 하고 싶습니다.
1. 제목 : 기울어진 탑을 찾아라
2. 이탈리아 여행 일자 : 2024년 8월 16일 (금) - 3일 차
3. 여행 등장인물 : 아빠, 건이, 겸이
4. 여행 장소 : 부라노 섬, 베네치아
5. 건이의 일기 (초등학교 5학년)
8/16 베네치아
피자 ㅁ V
곤돌라 타기 ㅁ X
리알토 다리 보기 ㅁ V (전날)
아침에 일어나서 조식을 먹으러 갔다. 조그만 뷔페였는데, 너무 맛있어서 크로와상 2개, 누텔라 바른 식빵 1개, 베이컨 6개 스크램블 에그 많이, 요거트 1개, 과일 조금, 우유 2 컵, 주스 1컵을 먹었다. 조식을 먹고 바로 부라노 섬 가는 배로 갔다. 다행히 배가 10분 만에 와서 빨리 탈 수 있었다. 부라노 섬에 도착해서 사진을 엄청 찍었다. (총 470장) 그리고 자석도 하나 샀다. 옆 마을은 안 가고 다시 배를 탔다. 표 사고 바로 탔는데, 딱 맞춰서 배가 출발했다.
도착해서 컵 파스타 집에서 나는 푸실리 면으로 토마토 파스타, 지겸이는 바질 페스토(스파게티면), 아빠는 뇨끼로 베이컨 토마토 파스타를 먹었다. 벽면에 (신지건 다녀감)이라고 썼다. (이미 낙서가 많이 되어 있었고, 펜도 있었다.) (하지만 지겸이가 신지겸 다녀감으로 바꿨다.) 밥을 먹고 돌아다니다가 엽서도 사고 성당에서 소원도 빌었다. 돌아오는 길에 치케티를 사서 먹었다.
-끝-
간 컵 파스타 식 (We ♥ Italy)
■ 아빠의 관찰
작은 뷔페였지만 너희들에게는 충분하고, 색다른 느낌이었을 거야. 잘 먹는 모습에 아빠는 여유롭게 커피랑 크로와상을 먹으면서 너희 먹는 것을 지켜봤어. 정말 잘 먹더라. 맛있게. 부라노섬에서 햇빛이 너무 따갑고 덥고, 너희들도 지쳐갔지만, 아빠가 인생사진 찍자며 사진을 그렇게나 많이 찍었는데도 많이 웃어줘서 고맙다. 그런데 사진 보면 햇빛 때문에 무표정도 많아. 이날은 여행 중에서 가장 사진을 많이 찍은 날이었어.
그리고 딱 맞춰서 배를 타고, 출발하고 시간이 아슬아슬하게 맞았던 것은, 아빠가 항상 시간을 보고 계속 완벽하게 맞춘 거야. 아빠는 알겠지만 조금 시간에 민감한 편이거든.
거기 We Love Italy라는 스파게티 집에서 먹은 스파게티는 이탈리에서 먹었던 스파게티 중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맛이 있었어. 가격 대비 성능을 따지면 1번 일수도...
6. 겸이의 일기 (초등학교 2학년)
8/16 베네치아
아침에 미니 뷔페에 가서 빵 두 개와 크로와상과 요거트와 과일과 쨈 두 개를 가져와 먹었다. 호텔에 와서 씻고 배를 40분이나 타고 내려 부라노 섬에 왔다. 색깔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기울어진 탑을 봤다. 배를 타서 호텔에 왔다. 그리고 해산물 튀김, 꼬치를 먹었다.
■ 아빠의 관찰
뜨거운 날에 많이도 걸었는데, 즐거웠다고 웃어줘서 고맙다.
기울어진 탑의 정체를 확인하러 가는 것도 재미있었어.
해산물은 생각만큼은 아니었는데 맛있게 먹더라.
Campanile di San Martino : 산 마르티노 교회 탑 (부라노 섬의 기울어진 탑)
이 탑은 산 마르티노 교회와 연결되어 있고, 교회의 일부로서 12세기에 건축되었고, 이루 여러 차례 재건과 수리를 거쳤다고 합니다. 부라노섬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며 높이는 53미터라고 합니다. 부라노섬을 안내하는 책자에 대부분 들어있는 사진에 보였었는데, 기울어졌다는 정보는 어디에도 없어서 부라노 섬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약 2도 정도 기울어져 있지만, 피사의 사탑만큼 기울어져 있지는 않았으나 사탑(기울어진 탑)은 맞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기울어졌다고 하는데, 불안정한 지반 위에 건설되었다거나, 건물의 구조적인 문제로 시간이 지나서 변했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2025.02.16 - [이탈리아 여행] - 이탈리아 여행 3일 (베네치아, 부라노) 3/30
이탈리아 여행 3일 (베네치아, 부라노) 3/30
이탈리아 여행 3일 차(베네치아, 부라노) 3/30 만약 베네치아 여행이 가을이었다면, 2일이 아닌 더 긴 일정으로 여행을 했을 것이다. 무라노 섬과 리도 섬과 가보지 못했던 미술관과 관광지들.
asalaryman.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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