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여행 7일 차 (피렌체, 조토의 종탑) 7/30
모든 여행이 그렇듯 '강강강'으로 쉬어가는 일정이 없으며, 피로가 누적되기 시작하며 이게 여행인지 고행인지 구분하지 못하는 순간이 오는 것을 이미 수차례 경험해 본 저에게는 아이들에게 쉬어가는 날을 주기로 했습니다. 특별한 일정이 없어 이탈리아의 피렌체를 여유 있게 돌아보는 여유로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1. 제목
① 아이들 : 맛있는 음식을 먹은 날
② 아빠 : 피렌체에서 여유로운 하루
2. 이탈리아 여행 일자 : 2024년 8월 20일 (화) - 7일 차
3. 여행 등장인물 : 아빠, 건이, 겸이
4. 여행 장소 : 피렌체
5. 여행 동선
① 피렌체 숙소 - 조토의 종탑 - 시뇨리아 광장 - 오스테리아 - 조토의 종탑 - 두오모 오페라 박물관 - 산 조반니 세례당 - 산타 크로체 성당 - 아카데미아 미술관 - 숙소
ⓣ Total : 약 6km
6. 여행기
어제의 피로의 여파는 이미 예상했기 때문에 오늘의 일정은 큰 스케줄 없이 쉬어가는 날이었다. 늦게 일어나서 햇반, 황태미역국으로 넷플릭스로 '베스트 탐정단'이라는 호주 드라마를 보며 즐거운 아침식사를 즐겼다. 솔직히 아이들은 '얘들아! 밥 먹자!" 이후 밥만 먹고 몸만 쏙 빠지면 되지만, 나는 혼자서 음식을 꺼내고 물을 끓이고, 전자레인지를 돌려서 음식을 간단하게 조리하고 식탁을 세팅하고 해야 했다. 먹고 나서는 치우고 설거지를 했는데, 여행을 왔지만 육아휴직을 하고 있는 한국에서의 생활을 연장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밥 알을 하나도 안 남기고 싹싹 다 먹는 덕에 아빠는 고맙고 행복했다. 아침부터 휴대용 세탁기로 여러 번 빨래를 하고 털고 널어놓고서 피렌체 구경을 할 예정이었다.
건이에게 수녀님에게 빨래 건조대를 빌려보라고 시켰다. 영어에 재미를 붙이고 있어서, 한 번 가능할까 싶어서 시켜봤다. 그런데 시간이 좀 지났는데도 오지 않았다. 이윽고 돌아온 지건이의 표정은 좋지 않았다. 수녀님들과의 대화가 엉뚱하게 되어 빨래 건조대는 빌리지도 못하고 풀이 죽은 채로 죄지은 얼굴로 방으로 돌아왔던 것이다. 자신감이 없게 시작된 영어 대화는 이야기가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서 빨래 건조대를 세탁기로 알아들은 수녀님들과 친절하게도 지금은 사용을 못하니 저녁에 사용하라고 말씀을 하셨던 것 같고, 지건이는 설명이 잘 안 되니 마임을 하듯 손짓, 발짓을 했던 것 같은데 결국은 소통의 오류만 낳고 돌아왔던 것이었다. 숙소 옵션에는 세탁기가 없었지만, 수녀님들이 사용하는 세탁기를 고맙게도 빌려주신 다는 것이었는데, 이미 손으로 빨래를 마무리를 했어서, 최근에 사용했던 건조대를 빌려서 빨래를 널어놓고, 화창한 날씨의 피렌체 거리로 다시 나갔다.
오늘은 조토의 종탑을 오르는 것 외에는 특별한 일정이 없었다. 조토의 종탑도 이미 2년 전에 올랐었지만, 두오모 보다는 쾌적하게 오를 수 있고 높이도 낮아서 특별하게 앞에 사람들이 가득하지 않으면 쉽게 오를 수 있었는데, 아이들도 조토의 종탑을 올라서 두오모의 부르넬레스키 돔과 함께 피렌체 전경을 보고 싶어 했다. 조토의 종탑에는 이미 많은 관광객들로 대기줄이 만들어져 있었다.
점심시간에 가까운지라, 어제 피렌체 야경 가이드님에게 추천받은 Osteria 식당으로 향했다.
Osteria는 이탈리아 가정식으로, Ristorante과 음식에서 조금 차이가 있다. 유명 블로거인 '비밀이야'님이 피렌체에 오면 반드시 들린다고 한 식당이었다. 이미 두 번 정도 그 식당 앞을 지나갔었는데 여기 무슨 식당인데 이렇게 줄이 길게 서있는 거지 하며, 지나간 식당이었는데, 아직 오픈 전이어서 조금 외부에서 기다리다 예약 없이 오픈 첫 손님으로 들어가서 자리를 잡았다. 많은 기대는 많은 실망을 가져오는 일이 종종 있는데, 기대 없이 먹었는데 예상보다 훨씬 맛이 좋을 때가 가장 기분이 좋다. '비밀이야'라는 책을 여행오기 전에 미리 읽기는 했었지만, 그다지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런데, 음식을 먹어보고는 정말 감동을 했다. 메뉴판이 어려워서 구글지도의 리뷰를 연신 찾아보며 주문을 했다. 다수의 사람들이 추천한 음식 4가지를 주문했다. 친절한 사장님과 직원들 덕에 아이들은 평범한 식전 빵부터 기분이 좋아져 있었다. 오리고기가 들어있던 라구파스타, 널찍한 면을 사용해서 만든 까르보나라, 양고기 스테이크와 튀김은 잠시 우리가 천국에서 식사를 하는 즐거움을 주었는데, 정말 그릇을 싹싹 비웠다. 피렌체에서 먹어 본 음식 중에서 피오렌티나(T본 스테이크)를 제외하면 가장 맛있는 식사였다. 아이들도 정말 미리 알았다면, 여러 번 왔을 텐데 하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Vini e Vecchi Sapori Osteria' 먹고 나서야, 정말 정말 이런 식당이 찐 맛집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가격까지 부담이 되지 않아 정말 1번을 방문했던 것이 아쉬웠다.
우리가 식사를 맛있게 다 하고서 조토의 종탑으로 가기 위하여 식당을 나오자 골목에는 벽을 따라서 길게 늘어선 대기줄이 보였다. 바로 근처에 한국 음식점도 있었고, 아이들도 궁금해했지만 이번 여행에서 한국음식점은 가지 않기로 했다. 간간히 한국 음식을 먹으니 참고서 한국에서 가서 맛난 한국음식을 먹고, 여기서는 외국의 음식만 먹자고 아이들과 이야기를 했다.
피렌체에는 가죽 제품 가게들과 고급 문구류 가게들도 이었는데, 왜 이리 멋진 아이템들이 자꾸 내 눈을 사로잡는지, 무소유를 외치고 외치지만 외면하기가 힘들었다. 이럴 때마다 이번 여행의 대목적을 떠올리며, 애써 외면했다. 이미 부족한 게 없는데, 사람의 마음이 간사해서 관심 있는 물건이 보이면 정말 나도 몰래 마음이 간다. 견물생심...
점심식사 시간이 되어서 인지 조토의 종탑의 줄은 조금 줄어 있었다. 조토의 종탑은 두오모 돔과 다르게 사각형의 모양으로 계속 크게 돌면서 올라가게 되어있었다. 중간중간 쉼터처럼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두오모에 올라가는 것보다는 난이도가 낮았다. 조토의 종탑도 두오모의 돔 만큼이나 높았는데, 탑 주변을 금속재질의 그물로 막아놓은 것은 안전을 위해서는 좋았지만, 너무 미관을 해쳤고 사진을 찍어도 이쁘게 나오지 않았다. 조금 아니 많이 아쉬웠다. 아이들은 두오모의 돔을 또 옆에서 볼 수 있다는 것에 신기해했고, 자신들이 또 높은 탑에 올랐다는 것에 대한 작은 성취감에 엄청나게 뿌듯해했다. 이렇게 갈색과 베이지로 중세 마을을 언제 또 볼 것인지 너무나도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도시의 모습에 계속 탑에서 내려가기가 아쉬웠다. 두오모의 한쪽 부분을 공사하는 모습에 지속적으로 문화유산을 관리하는 모습이 괜히 감동을 받았는데, 나중에 더 나이가 들어서 피렌체에 와도 여전히 멋진 모습으로 두오모가 그 자리에 있기를 기원했다. 천천히 쉬엄쉬엄 내려왔다.
맞은편에 있는 두오모 오페라 박물관에 들렀다. 이곳에는 두오모에 대한 여러 이야기가 담겨있고, 원래 성당의 모양이 될 수도 있었던 다른 외관 디자인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정말 외관 그림을 보고 세밀한 붓터치에 경탄이 터져 나왔고, 찬란하게 금빛으로 빛나는 교황님의 모자와 지팡이도 볼 수 있었다. 옛날 찬송가의 악보도 구경할 수 있었고, 세례당의 기베르티가 만든 진품문과 여러 조각들을 관람할 수 있었는데 두오모 패스에 포함되어 있으니 시간을 내어 구경하는 것을 추천한다. 여유롭게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고, 아이들의 넓은 박물관 공간에서 각각 자신들의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작품들을 구경했다. 피에타 및 많은 조각상들은 집중해서 자세히 보면 볼수록 놀라게 되는데, 이전에 조각이 그렇게 대단한가 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는데, 이탈리아에 와서 정말 대단하고 멋진 조각들을 만나게 되면서 조각에 대한 경외심을 갖게 되었다.
산 조반니 세례당 내부는 금빛으로 가득한 그림들이 가득했는데, 흰색, 초록색, 빨간색 대리석을 제외한 부분과 천장에는 멋진 그림으로 가득 차 있었다. 내부에는 일부 공사를 하고 있는 듯했다. 피렌체에서 가장 오래된 종교 건축물인데, 2년 전에 왔을때에는 공사중으로 외관 밖에 보지 못했었는데, 이번에는 다행이도 볼 수 있었는데, 아이들도 안에서 천장부터 벽면, 그리고 바닥까지 자세하게 살펴보며 관람을 했다. 어제 저녁 피렌체 야경투어에서 설명해 준 내용들이 다 기억이 나는 듯 열심히 구경을 했다.
피렌체에서도 역시 에스프레소가 일반적이고 '아아' 즉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실 수 있는 두 개의 커피숍이 있는데 하나는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스타벅스이고, Black Bar라는 세례당 주변의 커피숍이 있다. 너무 덥기도 해서 무더위를 이겨보고자 한 번 마시고 싶어서 'Black Bar'에서 한 잔을 마셨는데, '아!'하고 탄성이 터져 나오는 맛이었다. 정말 약간 무언가 부족한 맛이었는데, 무더위에 갈증은 조금 사라지게 해 주었지만 그게 전부였고, 한국에서 가끔 즐기던 아이스 아메리카노 맛과는 조금 달랐다.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까지의 처음이자 마지막 아이스 아메리카노였다.
피렌체에 있는 여러 개의 성당 중에서 산타 크로체 성당을 가보기로 했다. 산타 크로체 성당은 두오모에 올랐을 때에도, 피에솔레에서도 미켈란젤로 언덕에서 밤에 보이던 멋진 모습에 아이들은 궁금한 상태였다. 미켈란젤로, 지동설의 갈릴레오 갈릴레이, '군주론'의 마키아벨리 등의 유명한 위인들의 무덤이 있는 성당인데, 무더위에 지쳐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아직 많이 남은 여정에서 만날 수 많은 성당을 생각해서 바깥 광장에서 둘러보기만 했다. 8월 피렌체의 더위, 아니 이탈리아의 40도에 육박하는 더위는 아이들의 체력을 빠르게 깎아먹었다. 광장 옆에는 피렌체 중앙시장처럼 많은 가죽제품들이 늘어서 있었는데 정말 짐이 없었다면 가방 한 개를 구입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회사에 가지고 다니던 가방들이 이래저래 5년 정도를 사용하게 되면 여기저기 망가지게 되어 수명을 다하게 되었고, 23년까지 가지고 다니던 백팩도 망가져서 이쁜 가죽가방 한 개를 사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가죽가방이 무겁기는 하지만 정말 내구성이 좋다. 15년을 사용한 현재 출퇴근 가방도 잘 사용하고 싶지만, 피렌체 생산 제품을 갖고 싶었는데...
아이들이 '아빠 이것 좀 보세요', '저거 좀 보세요' 하는 사이에 상점과 자연스레 멀어져버렸다.
진품 다비드 상을 보기 위해서 아카데미아 미술관으로 향했다. 아카데미아 미술관은 폐장 30분 전에 무료입장이어서, 다비드 상 진품을 보기 위해서 발걸음을 옮겼었다. 우리가 베키오 궁전 앞의 복제품인 다비드상과 차이를 발견할 수는 없겠지만, 미켈란젤로의 섬세한 손길로 만들어진 작품을 보고 싶었다. 하지만, 이미 무료입장 줄이 엄청나게 길게 늘어져 있었다. 아직 2시간이나 남았었는데 줄을 보고서 무료입장은 포기하기로 했다. 아카데미아에도 멋진 작품들이 많지만, 예정에는 없었고 밀라노와 로마에서 또 멋진 미술관 관람을 기약하고 저녁을 먹기로 했다. 아이들은 관람보다는 배고픔이 항상 아니 항상까지는 아니지만, 대부분 우선이었다. 그래서 빠른 포기 후 식당으로 향했다. 이틀 전에 포장해 왔던 중국식 아시아 식당으로 갔다. 정말 한국인인과 비슷한 생김새의 '광동어'를 하는 사장님은 엄청 친절했다. 우리는 중국식 볶음밥과 태국식 볶음면과 치킨 라멘을 시켜서 먹었는데, 서로 자기가 시킨 것이 맛있다고 하며, 국물 한 방울, 밥풀하나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다. 한창 성장기인 건이는 가리는 음식 없이 모든 음식을 맛있다고 하면서 먹는데, 항상 뿌듯하면서도 감사했다. 나는 어렸을 적에 엄청 편식을 하는 아이였고, 그 때문인지는 모르게 잔병치레도 했었던 것 같다. 좋아하는 음식만 맛있게 먹고 싫어하거나 께름칙한 느낌이 드는 음식이나 반찬을 손을 대지도 않는 편식쟁이였는데 그 덕에 키도 동생들에 비해서 크지 않았다. 2차 성징이 일찍 온 건이는 벌써 아빠의 키와 8cm(확인) 밖에 차이가 나지 않게 되었는데 더 잘 컸으면 좋겠다. 공부는 나중에 하더라도 밥 많이 먹고 잠도 많이 자고 키가 더 컸으면 좋겠다.
숙소로 돌아와서는 일부의 짐을 싸기 시작했다. 오늘 저녁에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해서 내일 피렌체역에서 만나서 시작하게 될 아내와의 일정에 기대가 되었다. 한편으로 아직 눈으로 확인되지 않은 푸조 2008 렌터카의 트렁크 크기에 궁금해하면서 최대한 짐의 부피를 줄이며 가방들을 쌌다.
피렌체에서의 마지막 잠을 청하려고 침대에 누웠는데, 무슨 즐거운 꿈들을 꾸는 것인지 행복한 얼굴로 잠을 자는 아이들의 모습에 너무 행복한 기분을 가지고 나도 잠이 들었다.
7. 사용 비용 및 정보
내용 | 유로 | 원화 | 비고 |
젤라토 | € 12.5 | ₩ 18,750 | GROM 3.5~4.5 |
점심 식사 | € 88.5 | ₩ 132,750 | Coperto € 3 X 3 = € 9 물 € 3.5 와인 1잔 € 5.0 음식 € 15 ~ 19 X 4개 |
아메리카노 | € 7.5 | ₩ 11,250 | Black Bar, 아메리카노 L 1개 |
저녁 식사 | € 27.9 | ₩ 41,850 | OY-Pho 볶음밥 € 6 라면 € 9.9 볶음몀 € 8 콜라 €2.5 물 €1.5 |
물 | € 3.17 | ₩ 4,755 | |
호텔 1박 | ₩ 134,780 | ||
호텔 도시세 | € 6 | ₩ 9,000 | |
합계 | ₩ 353,135 |
■ 점심 식사 식당 (Vini e vecci Sapori Osteria)
https://maps.app.goo.gl/ggja5JoubBjzAHaa9
Vini e Vecchi Sapori · Via dei Magazzini, 3/r, 50122 Firenze FI, 이탈리아
★★★★★ · 토스카나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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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 식사 식당 (OY-Pho, 가격이 저렴함)
https://maps.app.goo.gl/BLZ9LoBJuqLmFTsz8
OY-pho/fastfood · Via Nazionale, 24/26r, 50123 Firenze FI, 이탈리아
★★★★★ · 중국 음식점
www.google.com
■ 피렌체 숙소 (수녀원, Antica Dimora Sant'Anna)
https://maps.app.goo.gl/xYVTSuZeyJYCDCB26
Antica Dimora Sant'Anna · Via della Fortezza, 11, 50129 Firenze FI, 이탈리아
★★★★☆ · 휴양 주택
www.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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