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여행 5일 _ 아이들의 일기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

이탈리아 5일 차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

 

  이탈리아 5일 차 여행, 아빠에게는 남다른 의미를 가진 우피치 미술관이지만, 아이들에게는 그냥 이탈리아에 있는 그냥 하나의 미술관일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비너스의 탄생을 비롯한 다른 많은 멋진 작품들을 보고서 자기들끼리 상상하고 이야기하며 많은 즐거움을 가졌습니다. 관람 후 생전 처음 티본스테이크를 먹으며 행복해했습니다.

 

 

24. 8. 18 이탈리아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 (작품 관람중)

 

 

 

1. 제목 : 너무도 맛있는 티본스테이크

 

2. 이탈리아 여행 일자 : 2025년 8월 18일 (일) - 5일 차

 

3. 여행 등장인물 : 아빠, 건이, 겸이

 

4. 여행 장소 :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

 

5. 건이의 일기 (초등학교 5학년)

 

건이의 일기 (24. 8. 18 _ 5일차)

 

 

건이가 이탈리에에서 먹은 음식들 (24. 8. 18까지)

 

8/18 피렌체

베키오 다리 가기 ㅁ V

오늘 아침에는 우피치 미술관에 빨리 가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났다. 아침으로 살구 2개를 먹고 출발했다. 도착해서 아빠를 따라다니며 그림을 봤다. 다 본 다음에 1층에 가서 가이드님을 기다렸다. 가이드님이 오고, 아까 올라간 계단 대신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 (우리나라식)에 올라갔다. 가이드님이 그림 해석이나 펠리컨 같은 아이콘 같은 것도 알려주셔서 기억에 남았다. 그중에서 보티첼리가 죽은 후 매너리즘 화가들이 생겨나서 손가락이 다시 포크가 된 거랑, 천재가 죽고 갈릴레오(천재)가 태어나고, 또 죽고 뉴턴(천재)이 태어났다는 말이 재미있었다. 가이드가 끝나고 가이드님이 추천해 준 T-본스테이크 집에 갔다. 거기서 알리오 올리오 같은 토마토 파스타랑 엄마가 좋아하는 토마토와 치즈, 그리고 육즙이 흐르는 맛있는 T-본스테이크도 먹었다. 한 7 덩이로 나누어져 있었는데, 한 4 덩이 정도를 먹은 것 같다. 먹은 후에 지겸이가 젤라토, 젤라토 거려서 렌터카 빌리는 곳에 가는 김에 가려고 했는데, 하도 젤라토 집이 안 보여서 동네 한 바퀴를 돌고 나서야 젤라토 집에 갈 수 있었다. 저녁으로 오는 길에 산 중국식 계란 볶음밥과 짜장비빔밥을 먹었다.

-끝-

 

■ 아빠의 관찰

  5학년이 되어서 한국사와 세계 역사에 관심을 가지더니, 가이드님 작품 설명 정말 열심히 듣더라, 가이드 투어비용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 우피치 미술관에서 거의 5시간이나 있으면서도 얼굴도 안 찡그리고 그림 열심히 자세히 보더라. 네가 그렇게 보니깐, 동생도 더 같이 열심히 보더라고. 아주 형의 역할을 잘했어.

티본스테이크 맛있었지, 이후 여행기간 동안 2번 더 먹었는데 여기도 꽤 괜찮았어.

이날도 거의 2만 보 걸었던 것 같다. 다리에 피로가 축적되고 있었어...

 

 

 

24. 8. 18 이탈리아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 건이

 

 

24. 8. 18 이탈리아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 건이 설명듣는 중

 

 

24. 8. 18 이탈리아 피렌체 점심식사 티본스테이크

 

 

 

 

6. 겸이의 일기 (초등학교 2학년)

겸이의 일기 (24. 8. 18 _ 5일 차)

 

8/18 피렌체

오늘 아침에 살구를 먹고 우피치 미술관에 갔다. 사람들이 없는 아침에 와서 봤다.
'비너스의 탄생'도 봤다. 그리고 가이드가 와서 설명을 했다. 어떤 어른 여자가 나를 밀어 앞으로 가게 해줘서 고마웠다. 그리고 가이드가 추천해 준 티본스테이크 집에 가서 많이 먹었다.

-끝-

 

■ 아빠의 관찰

열심히 재밌게 작품 설명 들으면서 나름 열심히 미술관을 즐겨서 고마웠어.
눈 빛이 초롱초롱 빛나더라, 학교에서 비스듬히 앉아서 수업 듣는 모습을 봤었는데, 그날은 집중력이 대단했어.

헤르메스랑 여러 신들에 대해서 알고 있어서 아빠가 깜짝 놀랐어, 만화책이지만 도움이 되긴 했더라고.
그래도 만화책은 좀 이제 적당히 읽어야 해, 글밥 많은 책들도 읽자. 우리 아가야.

티본스테이크 맛있었지, 둘 다 말도 안 하고 맛있게 먹더라.
너희는 기억이 잘 안 날 테지만, 그날 숙소로 가면서 먹은 젤라토집도 기대 안 했는데 너무 맛있었어.

 

 

 

24. 8. 18 이탈리아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 '헤르메스 동상' (뒤에 바사리 회랑 입구 공사중 안내)

 

 

24. 8. 18 이탈리아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 집중하며 설명듣는 겸이

 

 

24. 8. 18 이탈리아 피렌체 점심 식당으로 가는길

 

 

24. 8. 18. 이탈리아 피렌체 어느 굴다리 (재잘 재잘 재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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